2022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으로 그중에서도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검은 호랑이인 흑호(黑虎)는 산중의 왕이라고 부를 만큼 용맹하고 힘이 넘치는 동물입니다. 여러분 모두 검은 호랑이처럼 어떤 일이든 적극적이고 과감한 도전으로 뜻한 바를 반드시 성취하는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2021년은 우리 회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와 에너지 전환 및 발전 정비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을 향해 도약의 날개를 펼친 한 해였습니다.
특히 우리는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Grand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혁신과 성장’, ‘안전과 신뢰’, ‘상생과 투명’, ‘공정과 행복’을 경영방침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온 결과 값진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B등급 획득을 시작으로 인도와 마다가스카르의 해외 O&M 계약체결을 비롯해 국내 발전소 합리화 사업 수주라는 연이은 낭보는 ‘업(業)의 확장’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의 결실이었습니다.
또한 1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그리고 ‘2021 한국품질만족지수’ 명예의 전당 헌정 및 2021 품질경쟁력 우수기업1등급 선정을 통해 이해관계자로부터 우리의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소중한 결실들은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을 향한 우리모두의 순수한 열정과 땀, 그리고 끝없는 헌신을 바탕으로 이룩한 것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우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룩한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은 우리 회사가 보다 나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큰 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명심하고 우리는 새해를 맞아 한층 더 비장한 각오로 우리의 목표와 계획을 점검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2022년에도 코로나19는 우리를 위협할 것이며, 탄소중립으로의 에너지 전환과 발전·정비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은 어느 때보다 더 큰 위기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 아래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는 “준비하지 않은 국가, 기업, 개인에게 미래란 없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성공은 실천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준비가 없다면 비전도 없고, 비전이 없다면 미래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한전KPS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며, 그 결과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일 년은 우리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도전정신과 구성원의 열정을 하나로 모으는 소통과 화합의 기업문화로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을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22년을 시작함에 있어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됩니다.
우리는 3년 연속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시스템화를 통해 현장의 안전문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특히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하는 약속인 만큼 안전은 고객의 신뢰를 얻는 기본이며, 우리의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입니다.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시스템을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문화를 정착함으로써 산업재해로부터 나뿐만 아니라 동료와 협력사 직원들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직원 모두가 안전이 최고의 가치라는 인식을 갖고 안전의식을 체화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한전KPS, 행복한 한전KPS”를 만들어 갑시다.
개인의 안전의식이 곧 회사의 안전이며 더 나아가 고객의 내일과 국민 전체의 안녕을 위한 실천임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우리에게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범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따른 전력과 원자재의 수요변화는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친환경과 신재생으로 탈바꿈하는 에너지 산업은 더 이상 우리를 과거에 안주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신규 하이테크(High-Tech) LNG 복합발전설비 정비기술의 국산 자립을 추진하고 최신형 가스터빈 정비기술자립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가야 합니다.
또한 해외 발전사업 시장으로의 역량강화와 함께 사업의내실화에도 집중해 나가야 하며, 원전해체사업과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신재생 사업부문에서도 사업기반 확충에 적극 매진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해 가야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발전소 성능개선사업에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개척을 이뤄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용기와 유연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낡고 좋지 않은 것을 버리고 새롭고 좋은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을 지닌 토고납신(吐故纳新)의 자세로 관행적으로 해온 업무 습관과 태도를 하나하나 바꿔나가길 바랍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생동감 있는 기업문화가 조직에 내재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더구나 ‘합리와 실용’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조직의 큰 축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문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기업문화는 진정한 소통에서 비롯됩니다. 노사 간, 계층 간, 부서 간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적 기업문화가 우리의 조직 내에 반드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훌륭한 기업문화는 신뢰의 노사관계가 필수임을 명심하고 노조와 회사가 상생·발전하는 노사문화의 전통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위기의 상황에서는 기업이 갖고 있는 핵심역량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기업의 성장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한마디로 집약한 것이 ‘Green Energy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이라는 슬로건입니다.
한전KPS 직원 모두가 “남보다 앞서 하면 능히 누를 수 있다”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강한 실행력을 갖추고 ‘業의 확장’을 통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이 되는 한해를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저 역시 우리 모두가 한전KPS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자랑스러운 주역이 되도록 노동조합과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다시 한번, 한전KPS 가족 여러분의 새해 소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염원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