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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 세대공감

“수고 많았어”

알찬 ‘가을 결실’ 맺은
스스로를 칭찬해요!


정리_한경희   사진_김인규

‘결실’의 계절을 맞아 들녘에서는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우리 회사 직원들의 가을걷이는 어떠할까?

양양양수사업소를 찾아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을 격려하는 셀프 칭찬 캘리그라피 카드를 만들며 각 세대의 ‘결실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았다.

“언제 가을을 느끼세요?”

안녕하세요. 자주 보는 얼굴들이지만 이런 자리에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저는 회사에 입사한 지 벌써 35년이 돼가요. 어느덧 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하며 바쁘게 살아오다 보니 계절의 변화도 느끼지 못하고 지낼 때도 많았지만, 요즘 문득 느끼는 시원한 기온과 쾌적한 공기에 가을이 왔구나 느끼게 되네요.

35년 차 대선배님과 함께하는 자리라 영광입니다. 저는 올해 입사하여 사업소 총무팀에서 회계, 구매계약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어요. 저 역시 입사 첫해라 정신없이 한 해를 보내고 나니 벌써 가을이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조금씩 나뭇잎의 색이 변하며 단풍이 들고 있어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해 하반기에 입사하여 기계팀에서 양양양수발전소 설비 점검과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를 좋아하는 저는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높고 청명한 하늘을 보면 가을이 왔다는 걸 실감합니다.

저도 지난해 하반기에 입사하여 사업소 내에서 기술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남은 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저 역시 요즘 가을이 가까이 왔음을 느끼는데요.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 순간 시원한 공기가 느껴질 때 ‘이제 가을이 왔고, 벌써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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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실을 맺었나요?

‘가을’ 하면 무엇보다 추수, 가을걷이가 떠오르는데, 우리들의 가을엔 어떤 결실이 있나 되돌아볼까요? 저는 업무적으로는 사업소 2층에 외부고객 접견실을 설치한 것이 가장 뿌듯한 결실이에요. 그리고 한수원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해진 것 역시 올 한 해 거둔 성과 중 기억에 남고요. 개인적으로는 오랜 꿈이던 전원에서의 삶을 실행하기 위해 전원주택 부지를 매입한 것이 가장 행복한 결실이에요.

와~ 소장님께서는 올 한 해 많은 결실이 있으셨네요. 하지만 저 역시 뒤지지 않습니다. 하하. 올해 저는 한전KPS 취업이라는 큰 결실을 만들었거든요. 한 해 동안 총무팀 업무를 전반적으로 배우고, 사업소 동기, 친구 등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저의 소중한 인맥을 넓혔다는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가장 보람 있는 결실은 지난해 입사 후 회사에 자리 잡은 점 같아요. 입사하기까지도 힘든 점이 많았지만, 그 결실을 맺고 나서도 이 회사에서 내가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거든요. 이제는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지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올 한 해 저의 가장 큰 결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 운동 루틴을 되찾았다는 점이에요. 직장생활하며 꾸준히 운동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평소 꾸준히 지속하던 제 운동 루틴이 망가졌었어요. 두 달 가까이 운동을 못하다 보니 체력이 많이 약해진 것을 깨달았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새로운 취미를 찾고, 회사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는 점도 감사한 일이죠.

“결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인내는 쓰다, 그러나 열매는 달다’라는 말이 있죠? 지금의 열매를 얻기까지 여러분 모두 수고로운 시간들을 잘 견뎠어요.

저 역시 힘든 순간들이 있었고, 지금도 그 인내의 순간은 계속되고 있지요. ‘전원에서의 삶’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금 융통이 필요했지만, 금리 인상이라는 큰 장벽을 만나기도 했죠. 하하. 미래를 위해 지금도 자격 취득 준비를 계속하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가족들의 격려와 지지, 사업소 내의 소통활동 등이 제게는 큰 힘이 되었어요.

소장님 말씀대로 참고 기다리는 순간, 인내의 시간이 가장 힘들었죠. 업무적으로나 인간관계 등에서 모두 기다리고 인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내가 잘하고 있나?’ 하는 의구심도 저를 힘들게 했죠. 하지만 친구나 동료들과 대화하면서 서로 생각을 공유하고 위로하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것이 관계의 힘인 것 같아요.

저는 매일 제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었어요. 하루하루 무언가를 해내고 있고, 원하던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는 그런 성취감이 원동력이 되어 올해의 결실을 만들었다고 생각돼요. 이런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서 중간중간 나를 위한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행 같은 것도 좋고요. 여행하는 동안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도 가질 수 있잖아요.

맞아요. 더 큰 결실을 위해 노력을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하죠. 저는 지속적 노력을 위해 플래너를 활용했어요. 매주 해야 할 운동을 미리 계획하고 그에 맞춰 이행했던 점이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죠. 정서현 님에게 지속력을 위한 당근이 ‘여행’이라면 저는 ‘맛있는 음식’입니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체력을 기르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한 이유도 있거든요. 하하. 맛있는 것들로 풍성한 계절 ‘가을’을 만끽하며 우리 모두 더 큰 결실을 만들어볼까요?

내게 힘을 주는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