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럽의 폭염을 시작으로 미주와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이상고온현상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부터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 전력 수요 피크도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OH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사업소는 계통 불안정, 기능적 열화 발생 등 OH 준공 후 사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항목의 철저한 점검을 토대로 OH 수행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랍니다.
여름철 정비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이 상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 사업소장은 장마철과 혹서기에 이뤄지는 현장 작업 수행 시 작업절차와 안전수칙 준수로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에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외부 현장 작업자에게는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 수칙까지 꼼꼼히 챙겨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지난 5월 18일,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 개최 후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는 최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한전은 자산매각과 해외사업 구조조정, 고강도 지출 줄이기 등을 통해 재무개선과 건전성 강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임직원 역시 불요불급한 비용은 철저히 찾아내어 반드시 절감해야 한다는 마인드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 비상경영체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관례적으로 수행하던 각종 업무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혁신적인 비용 절감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는 한전의 재무상황 악화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위기와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유례없는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사실 위기는 어떻게 넘겼느냐보다 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했느냐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위기를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기 대응력’보다 중요한 것이 ‘위기 이해력’입니다. 위기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위기의 본질을 직시하고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내어 끝까지 실행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전KPS 전 임직원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위기 극복에 대해 절실함을 갖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 극복은 물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향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한전KPS 구성원 모두 개인의 안전의식이 곧 회사와 고객의 안전이며, 더 나아가 국민 전체의 안녕을 약속하는 실천임을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 드립니다.
지난달 우리 회사는 2021년도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양호’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정부 정책 변화 등 대외 환경을 고려할 때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아쉬움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해 차근차근 실행함으로써 내년도 평가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는 것입니다. 특히 경영평가의 근간이 되는 계량지표 항목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경영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재무지표 관리에 완벽을 다한다면 내년도 경영평가에서는 더욱 좋은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끝으로,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됩니다. 우리 한전KPS 가족 모두 알찬 휴가계획을 세워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기 바랍니다. 또한, 중대재해예방과 무재해·무사고를 달성하기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