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_편집실  사진 제공_한국관광공사, 나주시청, 경주시청, 제주관광공사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우리 회사는 제주, 나주, 경주에 생활교육관을 운영해 직원 및 가족들의 휴양시설로 개방하고 있다. 매월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만 10년, 15년, 20년, 30년 근속직원을 대상으로는 생애설계 프로그램 공간으로 운영된다. 활용도 200%인 우리 회사 생활교육관과 함께 인근 볼거리를 함께 소개한다.

① 제주 동쪽 오름지대, 바다, 숲길 이동 쉬워요

제주 더오름 생활교육관

제주 더오름 생활교육관에 간다면 생활교육관과 가까운 동쪽 중산간 여행지와 인근 해변을 탐험해보길 추천한다.

제주에서 가장 싱그러운 초록을 만날 수 있는 사려니숲길, 비자림을 필수 코스이며 제주의 천연동굴 만장굴은 무더운 여름 더위를 잠시나마 피해갈 수 있는 신비로운 장소이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다. 본래 숲의 모습이 많이 훼손되지 않아 가볍게 걷는 트래킹 코스로 좋다.

천연기념물 제374호인 비자림은 비밀의 화원 같은 신비로운 숲이다. 448,165㎡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570그루가 밀집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숲 가운데에는 제주도에서 최고령목인 800년 이상 된 비자나무가 있는데, 높이 25m, 둘레 6m로 비자나무의 조상목이다.

특히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함덕해변이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함덕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세지 않아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제주의 중산간 지역에 드문드문 자리 잡은 카페와 식당들은 기본적으로 숲과 오름들을 가까이에 두고 있기에 공간 자체만으로도 치유를 선사한다. 또한, 산간도로 곳곳에 숨어 있는 식당들은 제주의 식재료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만든 한식 메뉴들이 많다. 대체로 가성비가 훌륭하니 지나치지 말자.

② 나주호가 한눈에 보여요

나주 인재개발원 생활교육관

나주 인재개발원 생활교육관은 휴식과 힐링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한다. 나주호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만큼 인근 나주호를 여행하기에 적합하다. 나주호는 저수량 9,120만 톤의 농업용수의 공급원으로 붕어, 잉어, 향어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어 내수면 낚시터로도 각광 받는 곳이다.

이뿐 아니라 나주호와 함께 아름다운 사찰 3곳을 돌아볼 수 있다. 나주시 다도면에 위치한 불회사는 삼국시대 인도 승녀 마라난타가 창건한 사찰로 화려함은 없지만, 보물 제1310호인 대웅전과 대웅전 뒷편 동백나무, 비자나무, 국가민속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남녀 석장승 2기를 찾아볼 만하다.

불회사와 함께 덕룡산 자락에 위치한 운흥사에도 중요민속자료 제12호로 지정된 석장승 2기가 있어 서로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야생차가 시작된 곳도 운흥사니 이곳에서 향긋한 차 한잔과 함께 조용한 산사의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근 화순으로 가면 천불산 기슭에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가 있다. 현재 사찰 내에는 80여 기의 석불, 21기의 석탑, 173기의 불재 및 탑재 관련 유물들이 남아 있어 평소 보지 못했던 독특한 석탑과 다양한 석탑들을 구경할 수 있다.

맛의 고장 전라도인만큼 다양한 먹거리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나주 곰탕거리, 영산포 홍어거리, 구진포 장어거리 등 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먹거리 골목을 방문해 식도락 여행도 함께 즐겨보자.

③ 오션뷰가 펼쳐지는 곳

경주 한마을 생활교육관

경주는 사계절 여행하기에 모두 좋지만 우리 회사 경주 한마을 생활교육관이 해변과 가까이 있어 여름 향기 물씬 풍기는 여행지들을 방문하기 좋다.

해안을 따라 자리잡은 다양한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용이하며 특히 멀지 않은 곳에 진리해변, 주상절리파도소리길이 위치해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도 제격이다. 파도소리길을 따라 천연기념물인 양남 주상절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여러 모양의 주상절리 중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귀한 볼거리이니 반드시 보고 오자.

이 외에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보문관광단지, 문무대왕릉, 불국사 등 다양한 유적지까지 탐방이 가능하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중 한 곳 보문관광단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보문관광단지는 말 그대로 관광을 위한 모든 것이 모여 있어 편리한 곳이다. 멋진 호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알천자전거길, 밤이면 불빛이 수놓는 아름다운 야경이 여행을 알차게 꽉 채울 것이다.

또한 생활교육관 인근의 오션뷰 카페에 들러 여유를 즐기거나 동해 바다를 보며 푸짐한 회 한 접시의 호사를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전국 한우의 생산지로 손꼽히는 경주에서 맛보는 한우물회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