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_한경희 사진_김인규
우리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국내·외 민자발전 및 산업플랜트 설비에 대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외사업센터. 울창한 산림의 만인산자연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덕에 천혜의 자연을 누리며 지내는 대외사업센터 직원들이 ‘에코라이프’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간단히 자기소개 하고 시작할까요? 저는 1992년 입사해 현재 대외사업센터 총무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안창희입니다. 요즘 ESG경영이 화두인데 우리 사업처에서 환경을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지게 되어 관심이 가더군요.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낀 적이 있나요? 저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음식 배달을 자주 시키게 되었는데 음식 포장 용기들이 모두 일회용품이라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더군요.
저는 2013년도 입사하여 이곳 대외사업센터에서 사업소 공무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가 이번에 진급하며 영업기술팀장을 맡게 된 이석건입니다. 저는 이전 직장에서 지구온난화 가스를 제거하는 화학촉매 개발 업무를 맡았었는데 개발이 끝나고 실제 모 회사 반도체 공장 옥상 배기가스 라인에 촉매설비를 장착하는 공사 현장에 직접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반도체 공장 주변은 기존 배출가스 뿜는 화학약품 냄새로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더라고요. 폐수 처리시설에서도 녹색 폐수들이 정류장으로 들어가는데 과연 얼마나 정화가 돼 배출될 수 있을까 걱정되었습니다.
2017년도에 입사해 현재 대외사업센터에서 인사 및 급여를 담당하고 있는 정민지입니다. 평소 느낀 환경에 대한 생각들을 함께 나누며 이 시간을 통해 직장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의 방법들을 찾아보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안창희 부장님 말씀대로 배달음식, 택배가 일상화 되면서 일회용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육아용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거기에도 생각지 못하게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2019년도 하반기에 입사해 안전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대일입니다. 6월에는 환경의 날이있는데 이 기회에 세대별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해류 등의 영향으로 모여 태평양에 쓰레기섬을 만들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서 지금 현재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오염을 눈으로 확인하고 좀 충격을 받았어요.
환경오염을 개선하는 일은 머리로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2007년 우리 사업소 인근에서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우리 회사 한마음봉사단과 함께 태안 기름띠 제거 작업 자원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미미한 힘이지만 보태었더니 전문가들도 회복 불가능이라고 전망했던 태안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부끄럽지만 사실 그동안 저는 환경보호에 그리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선 적도 없었고요. 한전KPS에 입사해 사업소에서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게 다지만 이번 <세대공감> 참여가 환경보호에 눈을 뜨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하하.
<세대공감>이 큰 일을 했네요. 하하. 사실 저도 이렇다할 환경보호 운동이나 캠페인에 참여해본 적은 없지만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하는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장을 볼 때 되도록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서 비닐봉투 사용을 줄인다거나 물티슈 사용을 줄이고 걸레를 빨아 사용하는 등으로 나름대로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활동이 중요한 일이지요. 또 불필요한 재화를 생산하고 그것들이 결국 버려지는 것을 막는 것도 환경보호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편이에요.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필요해서 구매하는 것인지, 단지 맘에 들어서 구매하는 것인지를 명확히 구분해서 후자에 해당하면 사지 않아요. 더 나아가 편의를 위해 필요한 물건도 구매하지 않아요. 없으면 좀 불편하더라도 없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사지 않죠.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 숟가락, 젓가락을 넣지 말아달라고 온라인 주문창에 체크해보세요. 또 장보러 갈 때 장바구니도 챙겨가시고요. 환경보호, 에코라이프 실천은 거창한 것도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그게 나비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죠.
저는 작은 일회용기들은 버리지 않고 머리끈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해요. 그리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이면지는 전화 받는 메모지로 활용하기도 하고요. 한번 산 물건은 아껴써서 오래도록 쓸 수 있도록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죠. 여러분도 함께 실천해본다면 자연보호 활동에 어렵지 않게 동참하게 되실 거예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니멀라이프 자체가 환경보호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도 한번 가볍게 실천해보시면 어떨까 추천드려요. 제가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이유는 업무 특성상 자주 옮겨 다니기 때문에 짐이 많으면 불편한 까닭도 있지만 불필요한 짐을 줄이면 생활이 가벼워지죠. 가전, 가구, 의류, 음식 등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거예요.
환경도 보호하고 내 돈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저는 사무실에서 일회용컵 대신에 유리컵을 사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이동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다소 불편한 것 같지만 결국 건강도 챙기고 환경지킴이가 될 수 있으니 이것도 일석이조지요. 우리 사업소가 자연 속에 있어서 에코라이프 실천은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올여름 함께 에코라이프 실천해볼까요?
이제 점점 더워질 텐데 오늘 만든 압화 부채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겠네요. 부채로 체온도 내리고 가벼운 차림으로 더위를 이겨보겠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전략공급 대란이 일어나는데 에어컨이나 선풍기보다 부채를 사용하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죠. 압화 부채로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볼게요.
서로의 에코라이프 실천법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압화 부채와 함께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에코 라이프를 실현해보겠습니다!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내는 건 정말 힘들겠지만, 압화 부채를 열심히 활용하여 사용량을 최대한 줄여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