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그린에너지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된 ESG혁신처를 찾아가 ESG 선도기업으로서 우리 회사가 걸어가야 할 ‘길’을 함께 걸어본다.
글_한경희 사진_김인규
수많은 기업이 ESG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 회사는 한전KPS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기술과 전략을 가지고 회사의 업(業)을 통해 그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발전정비회사로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 LNG 복합발전 설비 정비기술 개발 추진 사업 등 발전 산업의 친환경 전환으로 환경(E) 분야에 특화된 ESG 경영을 펼치는 것, 또 늘 사고의 위험이 있는 정비업무 환경이기에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중대재해 건수 ‘Zero’ 등 안전 경영을 중시하는 것도 우리 회사가 실천해오고 있는 사회(S) 분야 ESG 경영 중 하나다.
우리 회사가 가진 다양한 기술과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현안 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것 역시 한전KPS형 ESG 경영의 특징이다. 그 예로 ‘패러데이 스쿨’은 지역사회 일자리, 교육에 초점을 두어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를 제시하였고, ‘KPS-CARE’는 코로나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비상 발전 설비 진단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품질경영 최우수 기관이자 국가인정 교정 회사로서의 역량을 활용한 ‘S-SURE 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다. 그 밖에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희망터전만들기 및 온기(溫技)Dream 등 지역사회의 니즈와 회사의 강점을 공통분모로 하여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한다.
이렇듯 우리 회사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기술과 전략 그리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감에 있어 그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곳에 ESG혁신처가 있다.
ESG혁신처는 사내 여러 전략과제를 ESG 경영 관점에서 정렬하고 장기적 정책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ESG혁신처 내 혁신기획부, 사회가치부, 동반성장부 이렇게 3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시너지를 높인다.
ESG 경영을 총괄하는 혁신기획부는 전사 부서와의 협력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ESG 경영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평가기관 대응 등 우리 회사의 ESG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증받기 위한 업무도 수행 중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활동을 위해 매년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일도 혁신기획부가 맡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책임경영을 실현하는 사회가치부는 사회적 가치 창출 기획 업무와 환경경영 실현, 사회공헌과 지역 상생 분야의 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나누는 사랑, 하나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한마음봉사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반성장부는 부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상생의 가치 확산으로 중소기업 자립기반 강화’를 동반성장 비전으로 삼고 상생 협력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시민의 아이디어를 청취하여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지난해 ESG혁신처 신설 이후 혁신기획부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2021년도 ESG 성과를 분석하고 ESG 경영 청사진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올해의 ESG 추진 목표를 ‘통합 ESG 운영체계의 구축’과 ‘ESG 경영 내재화’로 설정하고 세부사항을 추진 중이다. 그중 하나가 유관 부서를 포함한 전직원 및 시민참여단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환경경영 기본계획’을 수립한 일이다. 또 ESG 목표의 계량적 관리가 가능한 한전KPS형 ‘ESG 성과지표’는 현재 개발 중이다. ESG 혁신 마일리지 제도를 신설·운영해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한편, ESG 혁신 주니어보드 신설, ESG 포탈 개발, 전사 ESG 역량 향상 교육 등 ESG 경영 내재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 수립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사회가치부는 회사의 업(業)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 지역공헌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전사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사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에 ‘빛나눔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여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시행해 온 한전KPS 따뜻한 걸음 프로젝트 ‘Count on(溫) me’를 연계한 기부를 시행하고, ‘1사업소 1대표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여 실질적 지역 문제 해결을 돕는다. 이외에도 '사랑의 구좌갖기 운동’,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시행하며 참여형 ESG 경영 기반을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인력을 양성하는 등 자립기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동반성장부는 중소기업의 열악한 산업안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회사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과 함께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에 환경, 안전, 녹색기업, 사회적경제기업을 포함하는 등 동반성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동반성장 업무를 바탕으로 ESG 경영 관련 인증을 취득하여 회사의 경영 성과와 대외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인 동반성장부는 올 한해도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진다.
ESG혁신처의 ESG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Enthusiastic(열정적이고), Smart(똑똑하고), Great(뛰어난) 인재들이 구성된 ESG혁신처. 조직을 열정으로 이끄는 김갑식 처장을 필두로 본사, 해외사업소 등 다양한 부서에서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일당백의 역할을 한다. 여기에 각 부서와 회사 조직 간의 협업은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우리 회사가 추진 중인 여러 전략과제를 통합하여 ESG 경영 관점으로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서와의 협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에너지 절약’ 등 환경 분야 ESG 경영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 ESG혁신처는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다른 부서는 물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동참 의지를 끌어올린다.
지난 3월 초에는 18개 처(실) 직원으로 구성된 ‘ESG 혁신 업무 추진 전담반’을 신설하였다. 1년간 각 부서 직원이 협업하여 실무 단위의 ESG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에 필요한 장애 요인 분석, 보완책 수립 등의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전사적 ESG 경영 공감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제는 기업의 존재 목적이 이윤 추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여 친환경 소비, 사회공헌활동 참여, 공정·투명한 업무 수행 등 ESG 가치 창조를 위해 회사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올해 2월 말 시행한 ‘ESG 경영 인식도 설문조사’에서 ESG 경영이 중요하다고 한 비율과 ESG 경영에 적극적 동참하겠다고 응답한 직원의 비율이 각각 80%를 넘어 직원 대부분이 ESG 경영에 대한 공감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ESG혁신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경영을 통해 ESG 경영 기반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제가 맡은 ESG 기획 업무는 기존의 업무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트렌드를 수용하며 개방적인 사고로 회사의 업무를 만들어가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SG혁신처 혁신기획부의 첫 직원이라는 긍지로 회사의 ESG 경영 초석을 잘 다지고 기획 업무 역량을 열심히 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혁신기획부_최환준 사원
사회공헌 및 지역상생 업무를 수행하며 한전KPS가 공기업으로서 이행해야 할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사회가치부_김채윤 사원
ESG와 동반성장은 회사 전체가 꾸준히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효과적인 ESG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회사 내에 도전하고 혁신하는 문화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동반성장부_장석규 사원
ESG혁신처 신설 이후 다양한 부서에서 여러 의견을 나누며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회사의 비전에서 출발해서 사업전략, 부서별 2022년도 업무계획을 살펴 보더라도, ESG 경영이 상당 부문 접목되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아직 갈 갈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우선 ESG 경영 인프라 구축 및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경영 기본계획 수립’, ‘한전KPS형 ESG 성과지표 개발’, ‘신규 사회공헌 사업 발굴’, ‘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계획 수립’ 등을 추진 중이며 각종 ESG 평가 및 인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환경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친환경 중심 에너지 전환 등 종전보다 훨씬 중요도가 높아질 것라고 생각돼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우리 회사 대표 사회공헌 활동 및 동반성장 모델을 지속 개발하여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타 부서와 협업을 통해 타 회사에 모범이 되는 윤리준법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ESG 경영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ESG 경영을 단순한 규제에 대한 대응이나 외부의 홍보를 위해 추진한다면 지속성장 기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SG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저를 포함한 우리 부서원 모두가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ESG 경영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