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 ISSUE

KPS는 언제나 애쓰지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다

그린뉴딜사업처


화력, 원자력 등 기존 발전소의 정비사업이 아닌 바람, 태양 등 친환경 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부서가 있다. 바로 우리 회사 ESG 경영의 선봉장인 그린뉴딜사업처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개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그리고 O&M 등의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며 크고 작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린뉴딜사업처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글_편집실   사진_김인규

‘최초’의 수식어를 만들며 이뤄낸 성과들

지난 2019년, 우리 회사는 국토부가 공모한 수소시범도시사업에 안산시와 함께 참여하여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회사 최초로 수행하는 대행사업으로 향후 정부의 공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안산시 수소시범도시사업은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례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3년간 약 400억 원을 들여 도시 내 수소생태계(생산-저장·이송-활용)를 구축하고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린뉴딜사업처는 수소시범도시 선정과정에서부터 안산시와 함께 제안서 작성에 참여하며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전 답사, 벤치마킹 등을 수행하였고, 전주·완주, 울산시와 더불어 안산시가 수소시범도시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현재 안산시를 대행하여 수소시범도시 특화 요소 분야인 수전해 실증사업과 수소생산기지건립 타당성 용역을 2022년 말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수전해 실증사업은 태양광, 풍력 등의 친환경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하여 수전해 기술을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자동차 충전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그린뉴딜사업처가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우리 회사는 수전해 분야의 기술력과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여 향후 수전해 수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친환경에너지 활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070억 원 규모의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O&M 계약을 수주해낸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설비는 220MW의 국내 최대 규모 설비로 우리 회사는 연료를 제외한 유동사, 화학약품 등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유틸리티 공급부터 운전(시운전 포함),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등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전 분야를 수행하게 되었으며, 운전인력 양성의 산실 역할과 실질적인 종합 O&M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2023년 하반기 시운전을 시작으로 준공 후 약 10년 동안 사업 수행이 이뤄져 장기간 회사 매출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에너지 분야 선순환체계 구축 및 사업확장

안정적인 화력 및 원자력 분야 정비물량과는 달리 풍력발전사업은 입찰 또는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개발에 참여해야 EPC 또는 O&M을 수행할 수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풍력터빈 제작사들은 O&M 분야 장기계약(LTSA)을 통해 기술력 유출 방지와 독점적 사업권 확보 전략을 펴고 있어, 기술 확보 및 시장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그린뉴딜사업처는 해상풍력 등이 활성화되면 풍력 분야 O&M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신안해상풍력 등과 연계하여 지분투자 기반 해상풍력 O&M 분야 진입방법을 모색 중이다. 또한, 우리 회사가 지닌 높은 신뢰도를 활용하여 육상풍력 EPC 분야 참여도 준비 중이며 장기적으로 풍력터빈 제작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O&M 분야에서 자체적 수행능력을 향상해 나갈 예정이다.

연료전지 분야에서 그린뉴딜사업처는 민간개발사, 발전회사 등과 협력하여 나주 혁신산단 연료전지 1, 2단계 발전사업(총 50MW), 광주 첨단 연료전지 발전사업(10MW)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연계사업 등을 추진하며 연속적으로 미래사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폐열발전, 태양광발전 건설공사를 수행하며 얻은 다년간의 건설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분투자와 더불어 연료전지 발전소 EPC 전반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하여 성공적인 투자기반 EPC사업모델을 만들어 그린에너지 분야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지원, 관심, 인력풀 삼박자로 만드는 시너지

기존 정비사업과 달리 신재생사업은 발전소 라이프 사이클의 전 분야(개발-투자-EPC-운영-정비-사후관리)를 수행하며 다양한 사업 참여자와의 의사소통 및 협상능력이 반드시 요구되는 복잡한 구조를 지닌 사업이기 때문에 전사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사업 분야다. 또한, 그린에너지사업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여 사업을 개발하고 건설사업이나 O&M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풍력, 연료전지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사업개발에 필요한 경제성 분석, 설계도서 검토, 건설관리 등 다방면에 대한 역량이 필요하다. 이에 그린뉴딜사업처는 지난해부터 전사에 신재생 인력풀을 모집하여 건설 분야 맞춤형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내부교육 및 외부 위탁교육을 실시하여 담당자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린뉴딜사업처의 올해 목표는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신재생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안산시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연료전지 및 풍력 발전사업의 건설공사를 수주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하고자 오늘도 힘껏 달리고 있다.

사업기획부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 때도 많지만,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사업을 수행한다는 생각에 큰 책임과 보람을 느낍니다.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그린 에너지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투자기반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투자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투자 전문가 집단으로 육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풍력사업부

현재 국내에선 배후항만을 포함한 해상풍력 클러스터 구축과 풍력터빈 설치가 가능한 전용선 건조 등 기술적·시스템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단계별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안해상풍력 등 풍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우리 회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뿌듯할 것 같습니다.


연료전지사업부

연료전지사업부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여 민간개발사 및 발전사와 협업하며 다양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는 일이 쉬운 것만은 아니지만 흥미와 도전의식을 갖게 합니다. 앞으로 그린에너지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일조하겠습니다.

Q. 어떤 비전과 각오로 그린뉴딜사업처를 이끌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정부의 그린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회사의 탄소중립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부서는 선도적으로 친환경 그린에너지사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 풍력발전 등의 분야에 지분을 투자하여 안정적, 연속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발 중이며, 특히 해상풍력 O&M 사업 참여에 역점을 두고 한전 및 전력그룹사 등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주 산단 내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지분참여 및 건설공사 수주를 추진 중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원전, 탈석탄, 탄소중립 사회로의 대전환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며 우리나라 또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회사는 이행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 물량이 감소되는 시점에서 그린뉴딜사업처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무한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이에 그린뉴딜사업처의 전 부서원은 우리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First Mover’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풍력,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다양한 그린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명감과 함께 내부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현재 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하여, 그린에너지 분야의 선순환체계 구축과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그린에너지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