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더위, 날리거나 즐기거나
경기 남부 신도시 여행
정리_편집실
사진 제공_경기관광공사, 에버랜드, 한국관광공사,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소다미술관(내부 전경 ⓒ양이언), 뮤지엄그라운드, 물향기수목원
숨 막히는 더위와 열대야에 고군분투하는 8월. 무더위 기승은 곧 여름이 끝물에 다다랐음을 방증한다. 한여름이 가기 전에 못다 한 나들이를 떠나보자. 분당사업소 직원이 추천하는 사업소 인근 여행지와 뜨거운 여름에 가면 더 좋은 경기도 남부 신도시 인근 명소를 소개한다.
시원한 계곡이 있는 ‘남한산성’
분당사업소 총무팀 김다연 대리 추천
예전에는 백숙으로 유명했던 남한산성 계곡! 요새는 핫한 계곡 카페가 인기라고 합니다.
우리 사업소도 코로나19 이전에는 체육행사로 남한산성에서 트래킹을 한 후 백숙으로 몸보신을 하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이런 정감 있는 행사를 할 수 없어 섭섭하네요.
동료들과 가지는 못하지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핫한 계곡 카페에 가서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으며 계곡에서 발 담그고 물고기도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남한산성! 분당사업소 인근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남한산성
여름엔 에버랜드지!
‘슈팅워터펀 앤 밤밤클럼!’
분당사업소 총무팀 이봄이 직원 추천
분당사업소에서 1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에버랜드’를 추천합니다.
요즘은 물을 주제로 한 시즌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머리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과 서로를 향해 쏘는 물총놀이, 물풍선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에버랜드 슈팅워터펀~ 끝나면 밤밤클럽 공연도 하니 시원한 여름 여행지로 강력 추천합니다!
참, 우리 회사 복지카드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인되는 것 모두 아시죠?!
에버랜드
화성시
더위 날리기 ‘소다미술관’
[info] 경기 화성시 효행로707번길 30
한여름의 어느 날, 찜질방에서 보는 예술작품은 과연 어떨까. 화성시 최초 사립미술관인 ‘소다미술관’(SODA; Space of Design and Architecture)은 오랫동안 방치된 대형 찜질방 건물을 리모델링해 디자인 건축 미술관으로 재탄생 시킨 공간이다. 다행히 찜질방처럼 후끈함을 내뿜는 내부가 아닌 쾌적한 미술관 공간으로 변모해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소다미술관은 국내에서 몇 안 되는 디자인·건축 테마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린다.
무엇보다 전시공간이 부족한 젊은 창작자들에게 전시 및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화성·오산·수원 지역)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부족했던 다양한 전시 및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 창작 전시 공간(Creative Venue)이기도 하다.
오산시
더위 만끽 ‘물향기수목원’
[info] 경기 오산시 청학로 211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2006년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오산시 수청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철(오산대역)로도 방문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규모는 34㏊이며,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은 수청동(水淸洞)이라는 지명에서 명칭이 유래했다고 한다.
수목원의 명칭처럼 내부는 물향기의 싱그러움을 가득 머금고 있다. 19개 주제원으로 구성되며, 주로 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과 한국의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등이 있다. 주요 건축물로는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다. 보유식물은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총 1,920여 종이다. 여름의 끝자락 초록의 향연을 물향기수목원에서 느껴보자.
용인시
더위 날리기 ‘뮤지엄그라운드’
[info]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122
무더위의 기승으로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만큼 실내 나들이로 더위를 피해 보자.
2018년 개관한 용인의 ‘뮤지엄그라운드(Museum Ground of Contemporary Art)’는 현대적인 건축물에 다양한 콘셉트의 전시들로 눈길을 끈다.
총 3개의 전시공간과 멀티 교육실, 야외 조각공원(오픈그라운드)과 선큰 공간(언더그라운드), 루프탑 카페(Cafe M)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상반기 기획전시로 ‘낭만놀이’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와 연계로 제3전시실에서는 ‘바라바빠’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더위 만끽 ‘내동마을’ 연꽃 감상
[info]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내동로23번길6
오직 7~8월에만 활짝 피는 연꽃들로 가득한 내동마을 연꽃단지 나들이는 지금이 가장 적합한 시기다.
용담저수지 둘레길 인근의 농촌체험테마파크를 걷다보면 끝없이 펼쳐진 연꽃들을 만나게 된다. 매년 여름이면 화사한 꽃을 피워내는 내동마을의 연꽃단지는 주민들과 푸른 농촌 희망 찾기 프로젝트가 이뤄낸 꽃밭이다. 겨울이면 이 연밭의 언 물을 이용해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산들로 둘러 쌓인 아담한 마을의 경관 역시 힐링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수원시
더위 날리기 ‘광교 아쿠아플라넷’
[info]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300 지하 1층
시원한 물 속으로 풍덩 빠지기 힘든 상황이라면 마치 물속에 있는 듯한 간접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거대 수족관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광교 아쿠아플라넷은 한여름의 더위를 피해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에 제격이다.
시원함과 동시에 해양생물의 생태와 신비를 느낄 수 있으며 연면적 6,500㎡(약 1,970평), 수조 규모 2,000t으로 210여 종 30,000마리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평택시
더위 날리거나 OR 만끽하거나 ‘평택호 관광단지’
[info]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59
평택호 관광단지는 실내·외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어 한여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24㎢의 거대한 인공 호수인 평택호는 곳곳에 총 10개의 다양한 ‘소리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걷는 도중 쉬어가거나 구경하기 좋다.
단지 내 조성되어 있는 한국소리터, 평택호예술관 및 모래톱공원에서는 미술품 상설전시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