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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S 방방곡곡

2021년 내부경영평가 S등급!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분·당·사·업·소


글_한경희   사진_김인규

정부의 제1기 신도시 분당의 에너지 수급을 책임지고 있는 분당사업소가 지난 2021년 내부경영평가 S등급을 달성했다.
1997년 정비사업을 시작하여 고품질 무결점 정비를 목표로 약 25년의 긴 세월동안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 온 분당사업소가 이뤄낸 그간의 성과와 ‘S등급’ 달성 비결을 소개한다.

고품질 무결점 정비로 지켜온 25년

1992년 1월 발족한 분당사업소는 정부의 제1기 신도시 에너지수급대책의 일환으로 1993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분당발전본부의 2BLOCK 제6, 7, 8호기 GT & HRSG와 ST 제2호기 그리고 제3, 4, 6단계 연료전지 시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총 발전용량은 922MW이며 이중 2BLOCK 복합4개호기(GT3+ST1) 및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준공된 연료전지 발전 6단계 42.23MW 설비의 경상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설된 황연저감설비, 산화철집진설비, 탈질설비 등 환경설비의 경상정비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지속적인 환경 개선에도 힘쓰는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의 동남권 열공급시설을 완벽하게 정비하여 서울 동남권 지역의 냉난방 공급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분당사업소가 경상정비를 수행하는 분당발전본부 2BLOCK은 전기출력 348MW, 열출력 340Gcal/hr의 시설용량을 가지고 있다.

옥내형 가스터빈, 배압 및 저압 복수터빈 복합 사이클(Cycle) 형식으로 연료는 LNG를 사용하며 주기기 공급자는 ABB이다.

현재 분당사업소는 노순오 소장, 이상무 위원장의 진두지휘 아래 36명의 구성원들이 총무팀, 기술팀, 안전팀, 기계팀, 전기팀으로 이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는 방침 아래 직원들은 ‘안전도 서비스다’라는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며 ‘시작 전 안전점검’, ‘작업별 팀장 안전점검’, ‘안전/기술팀장 순시 지원점검’ 점검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작업별 전 직원의 안전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

2021년 내부경영평가 S등급 획득

분당사업소는 1992년 1월 발족한 이래 최초로 2021년 내부경영평가 화력 6군 S등급을 획득하면서 25년간 지켜온 고품질 무결점 정비가 값진 결과물로 되돌아왔다. 무엇보다 2020년 경상예방정비 공사 중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경미한 안전사고로 인해 받았던 내부경영평가 D등급을 만회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전화위복이 되어 놀라운 성과로 보상받은 셈이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등을 계획된 공사기간에 높은 품질로 완벽히 정비를 수행함으로써 고객사의 신뢰와 인정을 받으며 내부경영평가 S등급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게 됐다.

빛나는 영광 뒤에는 구성원들의 노력과 피땀이 서려 있었다.

분당사업소는 부서별 불필요한 예산 절감을 위해 지속적인 원가율 관리를 시행했으며 변동공사 매출확대를 위해 고객사를 방문해 감액되었던 공사 물량을 추가물량으로 증액요청하여 대체하는 등 매출 총이익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21년 5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수행한 ‘제 6GT A급 계획 예방정비공사’에서 GT 11N 회전자(Rotor) 압축기(Compressor) 5단 휠 그루브(Wheel Groove) 부근에 2포인트의 균열(Crack)이 발견되면서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기도 했다. 만약 균열을 발견하지 못하고 손상이 있는 회전자(Rotor)를 그대로 조립했다면 크나큰 문제의 여지를 남길 뻔 했지만 분당사업소 직원들의 투철한 책임감과 꼼꼼한 점검, 고품질 정비 노하우, 무결점 정비의 경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균열을 발견하여 고객사의 찬사를 받았다. 균열이 발견된 회전자의 정밀검사를 위해 직원들은 그동안의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특수공구(Special Tool) 등을 이용하여 10일 만에 1,800여 개에 이르는 블레이드(Blade)를 취외하여 고객사의 극찬을 얻으며 다시 한번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당시에는 코로나19로 분당사업소 뿐만 아니라 전국 사업소의 OH 일정이 중첩되거나 변경되어 인력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다행히 전국 사업소의 협조로 무사히 OH를 마칠 수 있었다. 이같은 노력은 한전KPS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이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다.

소통으로 이뤄낸 견고한 팀워크

현재 분당사업소는 25년 동안 쉼없이 달려온 역사를 가진 만큼 노후화, 낮은 기동정지 등으로 인해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품질 무결점 정비가 어려운 상황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베테랑 직원들의 오래된 노하우와 후배직원의 패기가 만나 이뤄지는 시너지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뤄나가고 있다. 이것은 분당사업소가 높은 정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다. 이끌어주는 선배와 따라주는 후배의 팀워크야말로 분당사업소만의 노하우이자 차별화된 기술의 원천이다.

또한, 설비 용량이 작고 그에 따른 인원 또한 적어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해 다양한 만남을 통해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간다. 소통 간담회를 통해 세대 간, 직급 간 인식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술공유 전수와 유연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분당사업소의 연료전지 설비는 친환경 설비로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설비 자체가 아직 정형화 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이런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상황에 맞게 최적화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 또한 분당사업소의 큰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분당사업소는 2022년 하반기 #8 OH가 예정돼 있다. 인력 수급이 원활치 않고 여러 모로 힘든 부분이 있지만 늘 그렇듯 묵묵히 주어진 길을 뚝심 있게 걸어나갈 예정이다.

Q. 내부경영평가 ‘S등급’ 달성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분당사업소 전 직원이 현장과 사무실에서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성세대와 MZ세대의 어울림을 통해서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이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결과를 통해 전직원이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된 것이 더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분당사업소는 무결점 정비 서비스와 안전사고 제로화를 통하여 고객의 신뢰와 함께하는 지속성장 기업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앞으로 더운 날씨를 견디며 남은 한 해 동안 수고할 직원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분당사업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은 이룬 것은 전직원 모두의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간업체가 정비업무에 참여하면서 사업소의 매출액이 줄고, 발전소 설비는 노후화 되고, 인력도 축소되어 분당사업소는 3중고를 겪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부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현장업무 뿐만 아니라 행정업무에서도 솔선수범하여 평상시 작은 것부터 습관처럼 잘 챙겼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나가 전국 최고의 사업소를 향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Q. 2021년도 내부경영평가 ‘S등급’을 달성한 분당사업소에 축하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2021년도 한전KPS 분당사업소가 내부경영평가 ‘S등급’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한전KPS는 남동발전과 함께한 진정한 파트너로서 전력산업의 선두자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중대한 지금, 한전KPS의 위상이 뚜렷이 빛나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의 안전의식 또한, 현장에선 확연히 돋보이는 것을 보면 정비에 안심, 안전에 안심이 됩니다. 혹서기에 접어들어 전력공급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한전KPS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건강하게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한전KPS 분당사업소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