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_편집실
우리 회사는 유럽 현지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해외 발전설비 유지 보수 등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체코, 폴란드와 잇따라 신규원전 정비 협약을 맺고 필리핀 정부와 정비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필리핀 최대 민간발전사 경영진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체코 HOCHTIEF CZ사와 MOU 체결
지난 6월 28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임석 하에 체코 HOCHTIEF CZ사와 ‘신규원전 시운전 정비 및 가동전검사 사업 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6월 30일에는 폴란드 EthosEnergy Poland사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신규원전 시운전 정비 및 가동전검사 사업, 현지 정비인력 양성 및 정비 인프라 구축, 현지 또는 주변국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이창양 산업부장관의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수주 활동의 일환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으며, 한전KPS는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원자력 발전소 보수 유지 정비 분야 등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체코 및 폴란드 등에 널리 알려 원전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로써 우리 회사는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원전 유지·보수·정비 분야의 현지화 기반을 마련해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7월 6일에는 우리 회사 김홍연 사장과 필리핀 제라르도 에르귀자(Gerardo Erguiza) 에너지부 차관과 함께 화력, 가스 및 신재생 분야 발전설비 정비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필리핀 에너지부 담당 고위 관료는 한전KPS가 20년 이상 필리핀의 발전소 성능개선 및 정비공사를 통해 필리핀 전력산업의 효율적이고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홍연 사장은 우리 회사가 지금껏 발전설비 운영을 하며 다져온 경쟁 우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복합, 신재생 에너지 등 필리핀 정부의 그린에너지 전환 정책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이어 김홍연 사장은 필리핀 최대 민간발전사인 SMCGP(SMC Global Power)사 경영진을 만나 복합발전소 및 신규 건설 발전소 시운전과 O&M사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김홍연 사장은 SMCGP사로 사업주가 변경된 일리한 복합발전소의 경상정비를 2025년까지 3년간 책임지는 신규 계약 체결을 끌어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한전KPS의 해외 사업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수력발전기기 전문 제조사인 안드리치 하이드로(Andritz Hydro)사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조셉 울머(Josef M. ULLMER) 사장과 만나 수력 발전소 성능 개선사업 및 신규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력 및 30MW 이하 소수력 발전소의 성능복구사업과 신재생 발전산업 분야에 있어 기존 사업의 지속적 협력은 물론, 신규 사업 공동 개발에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홍연 사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필리핀 발전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의 수력, 신재생 등 친환경·그린 에너지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 말했다. 또한, “한전KPS는 기존에 진출한 나라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에너지 관련 부서 및 기업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발전 분야 정비기술 부문을 선도하여 우리나라 발전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 사업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