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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S 방방곡곡

그린에너지 전력산업의
첨병에 서다

광주전력지사


국가전력망인 송전선로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회사는 전국 6개 전력지사에서 365일 24시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중 광주 및 전남 지역의 전력공급을 책임지며 고객 만족을 넘어 공기업으로서의 사명을 완벽히 수행해나가는 광주전력지사를 만나본다.

글_한경희   사진_김인규

신뢰로 성과를 만드는 곳
광주전력지사

광주전력지사는 1980년도 1월 광주송변전사업소로 발족하여 2008년 1월 광주 남구 신사옥으로 이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전국 최초로 강진출장소에서 1996년도에 ‘활선애자세정’ 업무를 100% 담당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고객사인 한전과의 ‘가공 송전 순시점검 위탁공사’를 100%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첫 지사이기도 하다. 이는 우연한 성과가 아닌 오랜 기간 고객과의 신뢰로 만든 결과다.

현재 윤수근 지사장을 필두로 총무, 기술, 안전 분야 3개팀과 광주, 강진, 순천, 해남에 출장소를 두고 총원 74명이 광주전남 지역 가공송전선로 정비와 #1 HVDC 변환설비 및 #1,2 HVDC 전극선로 정비를 맡고 있다. ‘Green Energy와 함께 지속성장하는 광주전력지사’를 슬로건으로 가공송전선로 및 해남변환소와 전극선로의 유지정비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광주전력지사가 담당하고 있는 가공송전, HVDC는 국내 최초로 담당한 것이 많다. 345kV 송전선로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 것과 # 1HVDC 또한 국내 최초로 육상에서 제주로 송전을 시작한 설비를 현재까지 정비해왔다. 이는 1980년도 사업소 발족한 이래 새로운 정비환경에 앞장서 왔음을 증명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광주전력지사가 맡고 있는 가공송전선로는 광주전남 전체 97개 선로, 1,627.2㎞와 지지물 4,922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송전선로(13,644㎞)의 약 12%에 이른다.

육지(해남)에서 제주로 송전하는 HVDC 설비는 전국 HVDC 설비(해남, 진도, 북당진-고덕)의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광주전력지사는 약 101㎞(육지 4.2㎞, 해저(해남~제주) 96㎞)에 달하는 설비의 정비를 199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는 육지(해남)에서 제주로 송전하는 HVDC 설비로 1998년 3월부터 현재까지 #1 HVDC(#2 HVDC 진도, KAPES 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맞춤형 정비로 안정적 송전환경 구축

광주전력지사가 수행하는 점검 및 진단 업무는 송전설비 정밀점검 등 11개의 점검과 전선접속개소 열화상진단 등 7개의 진단업무로 총 18가지가 있다. 각 점검, 진단업무별로 주기가 달라 각 송전설비의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정비를 통한 안정적인 송전환경 구축에 집중한다.

송전설비 정비는 필수 중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이 송전설비 정비의 중요성을 알고 이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는 광주전력지사 직원 전원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첫째가 ‘안전사고 근절을 통한 기존사업 공고화’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m보다 훨씬 높은 100m 이상의 높이에서도 정비를 수행한다는 것은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험한 정비환경이기에 안전사고의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필연적으로 철탑 위에서 겪게 되는 고소작업 시 안전사고 근절과 함께 기존 경상업무의 입지를 더욱더 단단히 만들기 위해 광주전력지사 직원 전원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둘째는 ‘정비 패러다임 변화’다. 현재 송전정비 환경은 안전도진단, 드론진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기에 드론 조종자 양성 등 기술력 기반 서비스 고도화로 사업수행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가공송전선로 정비 분야 국내 최고의 인력, 기술, 장비를 보유하고, 가공송전설비 및 HVDC 변환설비 사업의 완벽수행을 통해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함과 동시에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곳이바로 광주전력지사다.

고객 만족 이끄는
광주전력지사의 명품정비

수많은 공사 중에도 광주전력지사의 명품정비를 더욱 돋보이게 했던 때는 많았다.

2021년도 광양변전소에서 SK E&S 간 가공송전설비 인수 전사전점검을 시행할 때였다. 무더운 여름 345kV 광양-광양복합T/L 4회선 지지물 38기(14.3km)와 2회선 22기(7.4km) 총 60기, 21.7km를 무사고, 무고장으로 점검을 완벽히 수행했다. 물론, 어려움도 많았다. 광범위한 점검구간으로 인해 안전관리의 공백이 우려되었고 짧은 휴전 기간으로 인해 대단위 인력투입이 필요했다. 하지만 긴급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내부 인력 간의 협동과 단합이라고 생각한 광주전력지사 직원들은 각 출장소의 기 계획된 공정을 제쳐두고 출장소별 최소인력을 제외한 전 가동 인력을 투입하였다. 짧은 작업 기간 내 약 140개의 불량사항을 적출하여 인수 전 조치를 요청하였고, 안정적인 전력 설비 인수를 위하여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한 결과 계획물량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한편, 여수국가산업단지는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283개 업체들이 입주하여 국가기반시설 중 전쟁 시 필수자원인 석유화학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중요 시설로 손에 꼽는 지역이다.

남동발전 호남화력이 폐지되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단일망으로 전력공급이 되어 전력계통이 불안전하게 되는데, 호남화력발전소 폐지 대비 345kV 환상망 구축을 위한 해당 현장 관리 및 신설철탑 인수점검을 하였다. 또 지지물 24기(8.6km)의 망구축 공사로 2년에 걸친 신설철탑 공사현장 관리 및 인수점검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여 공기업으로서의 우리 회사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던 보람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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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손발이 척척 맞는 광주전력지사의 완벽한 현장의 비밀은 돈독한 선후배 간의 정(情)에 있다.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정이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광주전력지사다. 수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는 현장이지만 그럼에도 결국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것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정을 쌓고 노사를 막론하고 모두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했기에 가능했다. 그러한 순간이 모여 광주전력지사만의 문화가 만들어졌고 그 수많은 시간이 켜켜이 쌓여 광주전력지사만의 경쟁력이 되었다.

이 외에도 안전한 광주전력지사를 만들기 위해 직원 개개인들의 안전의식을 갖추고자 안전 플래카드를 제작하여 안전을 다짐하는 한편, 노사가 소통으로 하나 되는 2022년도를 만들어보자는 다짐식을 통해 첫 발걸음으로 직원들 생일 축하 게시판을 통해 축복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동아리 외에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예향IN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각자의 취미(미술,음악,전통,인문) 분야를 접하고, 공유하는 등 하나되는 광주전력지사를 만들고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의 기술력보다 함께 만드는 단합의 힘이 더 크고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광주전력지사, 그들이 만드는 ‘함께의 힘’으로 오늘도 안전한 하루가 이어진다.

Q. 올해 있었던 지사의 주요 이슈는 무엇이었으며 남은 한 해 동안의 운영계획이 궁금합니다.

A.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국내 사회·경제적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굉장히 부각되었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안전보건경영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의 안전이 회사의 미래라는 점을 끊임없이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업무 일정이 빠듯해도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추어 본사에서 추진 중인 승탑 빈도를 줄이기 위한 드론 활용 기별점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사 자체적으로는 기존 동력 스페이서카 무게를 반으로 줄인 경량 제품을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하여 직원안전 확보 및 지역사회와 상생의 기회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직원이 행복하면 회사가 행복할 수 있는 광주전력지사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Q. 따뜻한 봄을 맞으며 직원들에게 안전과 관련한 주의와 당부, 그리고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A.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산에 들에 봄을 알리는 꽃들이 온 세상에 눈이 부시도록 피었건만, 코로나가 창궐하여 우리 모두의 마음을 굳게 닫아버렸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우리 지역에서 상상하기도 끔찍한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목도하며 우리 현장도 열악하기 그지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많은 것이 변화하고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일희일비하며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 광주전력지사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준수하며 유연한 사고로 현장에 임할 것이며, 안전제일의 사업장이 될 것입니다.

광주전력지사는 목표관리 4회 연속 1등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안전과 동료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늘 소통하고 함께 천천히 목적지를 향해 걸어간다면 안전한 광주전력지사가 될 것입니다. 언제나 현장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시는 선후배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전한 광주전력지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