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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Letter

철저한 성과관리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합시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울긋불긋했던 산야도 깊어가는 가을 향기에 차분한 갈색빛으로 가라앉고 겨울을 재촉하는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더욱 여미게 하는 11월입니다.

2022년도 두 달여 남짓 남은 지금, 우리 회사 직원 여러분 모두 올 한 해 완벽한 정비를 위해 동고동락(同苦同樂)해 온 동료들과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또한 올해 초 계획했던 일들이 풍성한 결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다가오는 2023년 계획 수립도 차질없이 준비해 주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한전KPS 직원 여러분!

현재 세계 경제는 하루하루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위기 상황입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초강세로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의 암운이 동시에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산업 역시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과 에너지 안보 위험이 커지면서 향후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역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안에 따라 주요 고객인 발전사의 긴축재정이 가시화되면서 유동성 등 전반적인 재무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과 관리로의 집중입니다.

성과 관리는 목표를 사전에 설정해 놓고 성과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서 과정이나 결과의 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개선과제와 만회 대책을 수립하여 다시 성과목표를 재설정하고 실행하는 경영관리기법을 말합니다.

따라서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조직 차원의 연간, 반기, 분기 실적관리가 핵심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무자와 상사가 신뢰를 기반으로 진행 경과에 대해 정확히 보고하고 피드백하는 관리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리 시스템은 대대적인 투자나 거창한 IT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직장인의 가장 기본인 업무 효율성만 지켜져도 이러한 시스템은 자연스럽게 정착됩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본은 몰입입니다. 근무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행동과 시간 낭비를 제거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여 성과를 창출한다면 한전KPS만의 성과 관리는 더욱 완벽하게 정착될 것입니다.

한전KPS 직원 여러분 모두 일상의 업무 활동이 성과 중심으로 습관화되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켜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2022년도 두 달여 남은 지금, 개인과 조직의 목표 설정과 실행을 위한 노력이 개인은 물론, 전사 경영평가 등 주요 성과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심해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내년도 계획을 세워 철저히 실행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우리 회사는 그동안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한전KPS의 지속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1987년 한전KPS 노동조합이 출범한 이래 상생의 노사문화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구성원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26일에는 13대 노동조합 본부위원장으로 김종일 위원장이 새롭게 선출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노동조합 창립 35주년과 함께 신임 김종일 노조위원장과 새로운 노조 집행부 여러분께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노사 화합은 우리의 생존과 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노사문화 전통을 계승하여 한전KPS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솔직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욱 힘을 합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이 다가오면서 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기 바라며,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우리 모두를 위한 가장 최고의 가치는 안전임을 명심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해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사장  김 홍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