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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S인 앙케트

‘책’과 얼마나
가깝게 지내시나요?


정리_편집실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사람들과 살아가는 우리는 제한적 경험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라면 더욱 풍성한 지식과 경험을 가질 수 있기에 책은 우리에게 둘도 없는 큰 스승이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평소 '책'과 얼마나 가깝게 지내는지 설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 응답기간: 2022. 8. 11. ~ 2022. 8. 14.
* 참여인원: 197명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 또는 책 속의 문장, 글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김정빈_전략기술개발센터 혁신공정개발팀 책임

정신과 의사 정혜신 저자의 <당신이 옳다>를 통해 ‘공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상대방의 존재에 집중하고 그의 아픔에 눈을 포개며, 듣고 또 들으며, 묻고 또 물으며 존재의 핵심인 감정에 대해 주목하고 안부를 묻는 사람. 그런 한 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산다고 하죠.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향하고, 존재 자체에 내려 앉는 말, ‘공감’.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인 ‘공감’을 알게 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김태형_감사실 예방감사센터 차장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여행 에세이를 자주 읽는데, 그중 이병률 시인의 <끌림>은 여행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에요. 나의 여행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었던 구절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열정은 강 하나를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열정을 가지고 또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꿈꿔봅니다.

박영재_종합기술원 기술전략실 실장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꼭 좋았던 무언가를 향한 것만을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그저 익숙한 무언가를 되찾고 싶은 마음일 수 있다. / 김영하의 <작별인사> 중

주성은_강원충북전력지사 안전팀 직원

내 이름이 직업이 내가 맺은 관계가 어떤 꼬리표도 나는 아닙니다. 내가 하루 종일 한 선택과 결정들이 바로 내가 됩니다.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됩니다. / 웨인 다이어의 <인생의 태도> 중

김창모_영흥사업처 총무부 직원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 /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