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ING

CEO Letter

배려와 경청의 자세로
진정한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은 높아만 가고 넓은 들녘은 찬란한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입니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모두가 가을의 풍요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길 소망합니다.

지난달에는 한국형 원전의 첫 해외진출 역사를 쓰고 있는 UAE의 BNPP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한국 최초의 수출원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역무에 임하고 있는 한전KPS 직원들의 열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회사를 비롯해 한전과 한수원으로 구성된 Team Korea와 BNPP 운영 주체인 Team UAE 사장단 회의를 통해 바라카 원전의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양국 경영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통역을 거쳐 하는 회의였지만 직접 눈을 보고 마주하며 의견을 교환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경영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조직을 이끄는 CEO로서 구성원과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은 우리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를 창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실천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임 직후 전사 포털게시판에 ‘CEO 소통메시지’라는 메뉴를 만들어 저의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모든 직원들과 직접 대면해서 대화를 하면 더욱 좋겠지만 회의에서 정리된 경영방침을 요약해서 공유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생각으로 게시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직원여러분의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소통의 기본은 정확한 말과 글입니다. 그래서 많은 조직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보고서 양식과 절차, 규정 등을 정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형식에 맞춘 보고서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의도와 목적에 맞는 정확하고 명료한 전달력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형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경청입니다.

배려는 상대방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춰서 생각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기반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첫 단추는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경청을 통한 소통이 원활해지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집니다. 특히 구성원 간의 이해와 신뢰는 개인의 역량 발휘를 극대화하며, 협동과 단결을 통해 조직을 하나로 만들어 최대의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토대가 됩니다.

우리 회사에 진정성 있고 효율적인 소통문화가 정착되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業)의 확장’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Green Energy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기업’으로 성장하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도 신속히 정착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ESG 경영추진을 위해 지난 7월, ESG위원회 신설과 같은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함께 노사 합동으로 ESG 실천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ESG 경영에서도 소통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주주·협력사·직원·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이고 진솔한 소통을 통해 구축된 상호이해와 신뢰가 성공적인 ESG 경영, 즉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2021년도 마지막 4분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국내와 해외의 모든 사업소에서 안전이 최고의 가치이자 경쟁력이라는 마인드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랍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철저히 임해주기 바랍니다. 사업소는 고객사와 함께 근무하는 환경인 만큼 고객의 신뢰를 위해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나가야 하며, 본사 및 주관부서는 방역 모범과 함께 사전 및 사후 대응 시스템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랍니다.

심해진 일교차에 건강관리 유의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항상 유념해주기 바라며, 언제나 항상 한전KPS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사장  김 홍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