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ING

CEO Letter

플랫폼 기업으로의 원년,
VISION 2030을 실현해 지속 성장 기업으로 나아갑시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오늘은 우리 회사가 서른일곱 번째로 맞는 창립기념일입니다.

먼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국내 60개 현장과 해외 14개 사업장에서 불굴의 의지로 업무에 매진하고 계신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에 뜨거운 응원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1984년 창사 이래 회사의 기틀을 세우고 대한민국 발전정비 산업의 초석을 다지신 선배님들과 지금껏 아낌없는 신뢰와 격려를 보여주신 정부와 한전 등 고객사, 협력사, 그리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우리의 지난 37년 역사는 도전과 창조의 역사였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기반인 전력산업은 국가경제의 혈맥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우리의 선배님들은 불모지와 같았던 척박한 환경에서 우리나라 전력정비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한전KPS 직원 모두는 전력산업의 최일선에서 우리에게 부여된 막중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도 매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송전 설비 성능관리 경쟁력을 갖춘 오늘의 한전KPS, 세계 속의 한전KPS를 일궈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불어 닥친 지난해, 우리는 검증된 기술과 전문 인력으로 계열사 발·송전 설비를 완벽하게 정비하여 전력 안정 수급의 믿음직한 파트너 역할을 다했습니다.

이는 정비로 인한 고장정지 및 공기지연 4년 연속 ZERO化, 그리고 2년 연속 중대재해건수 ZERO化의 대성과 달성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 천여 명의 기술명장 육성을 목표로 시작한 ‘KPS-패러데이 스쿨’과 산업경기 침체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품질역량 강화를 위한 ‘S-Sure’ 사업, 그리고 의료기관의 비상발전설비를 진단해주는 ‘KPS-Care’ 프로그램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의미 있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KPS인이 한마음이 되어 창출한 성과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위대한 자산이며, 성공의 역사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전KPS 모든 임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창립 37주년을 맞은 2021년은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Grand 플랫폼 기업”이라는 VISION 2030을 시작한 원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지난 37년간 전력설비 선구자로서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겨왔다면 앞으로 우리에게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과 희망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신재생 및 친환경으로의 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그리고 디지털 기술에 의한 발전산업 영역 간 경계파괴와 경쟁 심화로 시장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핵심사업의 성장한계와 변화에 유연한 조직으로의 요구 등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디지털 기술과의 대결, 개편된 에너지산업 구조와의 대결, 새로운 고객과의 구조적 대결, 그리고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확대된 경쟁사와의 대결과 맞닥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회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회사 지속 성장과 VISION 2030 달성을 위해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변화의 시대에도 우리의 직무에 더욱 충실합시다!

한전KPS는 ‘발전·송전 등 전력설비 성능과 신뢰도 제고로 전력의 안정적 공급 및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정비산업 역량 강화와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전력설비 정비 산업을 이끌어가는 열린 경영을 지향해 정비산업 표준화를 통한 기술역량, 안전, 품질 인프라 및 문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더불어 5년 연속 고장정지 Zero化 및 OH 공기지연 Zero化를 완벽히 달성해야 합니다. 특히 2021년 상반기에 집중된 76기의 OH공사를 완벽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LNG 확대에 대비해 정비역량 강화 및 기술 국산화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둘째, KPS 뉴딜 정책과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전은 가속되어야 합니다!

2021년은 우리의 VISION 2030인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Grand 플랫폼 기업”을 추진하는 원년입니다.

이는 한전KPS 중심으로 정비산업 주체들이 정보와 기술 가치를 자유롭게 공유, 활용하는 장(場)인 「정비산업 Grand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형 뉴딜정책과 연계한 KPS 뉴딜정책을 ①정비기술, ②그린기술, ③윤리·안전, ④지역문화의 4대 플랫폼으로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비전과 KPS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사적인 자원과 역량의 결집이 필요합니다. 특히 디지털과 AI 기반 기술개발 및 관련 분야 인재육성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정보기술 및 보안관리체계 고도화 역시, 디지털 기반의 정비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분야입니다.

한전KPS의 모든 임직원이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신념과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우리의 VISION 2030이 실현되는 그날을 꿈꾸어 봅니다.

셋째, 지속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창출은 우리의 숙명입니다!

에너지 산업의 구조 개편은 친환경과 저탄소 기반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전원 믹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재생, 성능개선, 원전해체, 수력과 같은 그린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야 합니다.

특히 기존 발전소의 성능개선 사업은 한전KPS가 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과도 부합하는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또한, 기존 해외사업의 내실화 및 효율화를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야 합니다. 국내·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신규원전 수주 지원은 물론, 국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맞춤형 수주전략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더불어 사회적 가치 중심의 ESG 경영도 청렴문화 확산과 국민신뢰 제고를 바탕으로 한 지속 성장 기업 구현을 위해 추진해야 할 방향일 것입니다.

넷째, 신뢰를 넘어 경영의 공동체로서의 노사문화를 구현해야 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경영의 공동체로서 상생의 협력적 노사문화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신뢰의 문화는 한 번 형성되면 깨지지 않는 견고한 결정체나 결과물이 아닙니다. 구축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사는 끊임없는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상호 인정은 노사 간 신뢰의 문화를 공고히 하는 근간입니다. 회사 고유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우리 한전KPS 노사는 모든 구성원에 대한 배려와 소통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노사의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가 노사 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우리 모두 함께 멀리 가고 오래가자는 원대한 동행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배에 새겨 칼을 찾는다’는 ‘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세상이 변해감에도 옛 생각만 고집하며 고치지 않는 안타까움을 비유한 말입니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변화를 회피하고 외면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우리의 뇌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해왔던 일들을 선호하도록 작동하는 원칙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변화는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는 익숙함에서 벗어나 우리의 비전을 향해 도약할 시기입니다. 저는 37년간 이뤄온 우리의 실력과 저력을 믿습니다!

한전KPS 여러분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향해 나아간다면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Grand 플랫폼 기업”이라는 우리의 비전은 눈앞에 펼쳐져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회사 창립 제37주년 기념일을 맞아 영예의 한전KPS인상을 수상하신 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회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시는 직원 가족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생명의 태동과 만물의 변화가 시작되는 봄날, 우리 가족 모두의 앞날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1일

사장 김 범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