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희망으로 맞이한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2022년도 보람과 아쉬움 속으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도 올 한 해 한전KPS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주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 한전KPS 가족 모두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거센 해였습니다.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에너지 안보를 중심으로 ‘원전 최강국 건설’로 전환되면서 우리는 원전 수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부의 해외원전 수주 활동 지원에 총력을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동시에 정부가 제정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은 조직 전반을 생산성과 효율성 중심으로 변화하도록 이끌었습니다.
더불어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한전과 5개 발전사의 비상경영체제 돌입으로 우리 회사도 재무건전성 강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경영은 한차원 높은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되어야 했음은 물론입니다.
이처럼 2022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으로 우리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위기의 순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비된 우리에게 위기는 바로 기회가 되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B등급 획득을 시작으로 해외사업 매출이 사상 첫 2천억 원을 돌파했다는 낭보가 들려 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기존 사업의 연장계약과 함께 적극적 영업활동을 통한 신규 사업 수주 등으로 ‘업(業)의 확장’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및 폴란드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 관련 현지 업체와 MOU를 체결하면서 유럽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지원을 강화 했습니다.
이에 우리 회사는 해외원전 수주를 위한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 원전 운영 및 서비스 분야를 전담함으로써 원전 수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안전등급 2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국가산업대상 지속가능부분 ‘대상’ 수상,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국회의장상’ 수상,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1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한국품질만족지수 11년 연속 1위 기업 선정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우리 회사의 우수성을 당당히 인정받는 한 해였습니다.
이 같은 결실들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우리 한전KPS 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몇 주 뒤면 2023년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내년에는 효율성 중심의 공공기관 혁신이 가시화될 전망이며, 원전산업 강화와 석탄발전 감축을 중심으로 에너지믹스 재정립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고객사의 긴축경영 추진과 발전정비시장 경쟁 심화로 매출신장과 수익성 제고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동시에 안전책임과 윤리경영 등 공기업으로서 이행해야 할 책무는 더욱 무거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전KPS의 기술력과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킬 기반을 착실히 다져 ‘그린에너지와 함께 사랑받는 지속성장 기업’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획해 놓은 중장기 전략과제들을 더욱 철저히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매출신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과감한 경영 혁신과 고객가치 극대화를 통한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과창출 및 해외·신재생 중심의 신성장사업 확대가 우리에게 당면한 급선무입니다.
더불어 성과지향의 조직문화 혁신과 윤리·청렴·인권경영 강화도 우리의 지속성장을 담보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아무쪼록 2023년에는 한전KPS 모든 구성원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끊임없는 혁신의 자세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속성장기업을 향해 힘차게 달려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점검활동과 상시 긴급복구체제 확립으로 동절기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철저한 현장 안전점검으로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한전KPS 직원 모두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일에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원합니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올 한 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