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 ISSUE

Focus on KPS

가상현실에서 함께하는
비대면 부서 소통 간담회

「You & I」


비대면 문화와 5G, AR·VR 등의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현실 세계의 활동을 디지털로 확장 시키는 ‘메타버스’ 열풍이 뜨겁다. 우리 회사는 부서 간 소통을 증진하고자 메타버스를 활용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부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낯설지만 흥미롭고 자유로운 메타버스 간담회 현장을 소개한다.

글‧사진_대외협력실

아바타들이 모인 비대면 부서 소통 간담회

“안녕하세요. 제 목소리 들리시나요?”

가상공간 속 아바타가 인사하자 다른 아바타들도 인사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아바타들의 대화 주제는 우리 회사 부서 간의 정보 공유와 소통 증진. 이 아바타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우리 회사 직원들로,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우리 회사에서도 일어난 것이다.

지난 9월 9일, 우리 회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해 부서 간 소통 간담회 「You&I」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메타버스에서 진행되는 간담회

‘메타버스(Metaverse)’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디지털 가상세계를 뜻한다. 가상세계 안에서 아바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공연을 보고 게임을 하는 문화 활동과 회의, 금융 등의 업무도 진행할 수 있다.

우리 회사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이번 소통 간담회에는 종합기술원 내 기술전략실과 TSP센터 직원 10명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여하기 위해 직원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안의 ‘나’를 꾸몄다. 자신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본인의 개성을 가득 담아 아바타를 꾸미고 재미있는 닉네임까지 붙였다. 가상세계로 들어갈 준비를 마친 것이다.

메타버스로 소통이 즐거운 기업문화 구축

직원들은 간담회 시작 전 호스트(기업문화 추진사무국)가 SMS로 보낸 초대장을 통해 간담회 가상공간에 접속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간담회에 참여 중인 직원들

각양각색의 아바타 형태로 간담회에 참여한 직원들은 가상세계 안에서 다양한 표정 및 동작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진 이번 간담회는 부서 간 업무 진행 시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 다양한 요청사항 등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부서 간 정보공유 및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간담회에 참여 중인 직원들

기업문화 담당 대외협력실 김한용 차장은 “이번 소통 프로그램은 부서이기주의 현상인 이른바 ‘사일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부서 간 소통을 증진하고 협업 문화를 강화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기술전략실 기술운영부 이홍석 직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재미있게 간담회에 참여할 수 있었고, 직접 대면하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부담 없이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 회사는 보다 나은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시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