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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한전KPS
진전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낸 편지

글. 곽한나   사진. 이성원

얼마 전, 한전KPS에 열일곱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연필로 꾹꾹 눌러쓴 손 편지를 보낸 사람은 진전초등학교 학생들. 진전초등학교는 지난여름 한전KPS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농어촌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기자재 후원’으로 인연을 맺은 학교였다. 관련 업무를 진행했던 기획처 대외협력실 김영권 차장을 포함한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깜짝 편지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전교생 40여 명의 진전초등학교 컴퓨터실과 학생자치실을 바꾸다

“진짜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제대로 도와드리자”는 지역협력과 사회공헌 사업을 담당하는 김영권 차장의 초심(初心)이다. 진전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받은 손 편지는 초심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전KPS는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디지털 학습이 취약한 농산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기자재 후원을 크게 확대하고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교육기자재를 후원한 학교는 현재까지 총 8곳,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위치한 진전초등학교는 그중 한 곳이었다.

“진전초등학교 컴퓨터실에 컴퓨터 책상과 의자 20개를 지원했습니다. 학생들이 모여 회의하는 학생자치실에도 공간 개선이 필요하다고 해서 탁자와 의자 20개를 새로 들여놓았고요. 소소하지만 운동 매트도 후원해 드렸습니다.”

김영권 차장은 교육 기자재 후원이라는 큰 틀은 있지만, 물품은 해당 학교에서 꼭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컴퓨터, 노트북, 전자칠판, 책상, 의자 등 학교마다 요청하는 사항은 다양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장애인학교에 이르기까지 한전KPS 본사와 사업소 인근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한전KPS의 손길이 닿는다.

“편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품을 전달하러 진전초등학교에 갔을 때도 전교생이 모두 한 가족 같아 보여서 좋은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한전KPS가 어떤 회사인지 알게 됐다, 한전KPS에서 일하고 싶다, 받은 것을 자기도 나누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니까,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친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영권 차장은 사회공헌 사업이 타 업무에 비해 보람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적인 처리로 보자면 세세하게 신경 쓸 일이 무척 많다고 전한다. 지원금의 한계가 있어 불가피하게 거절해야 할 때면 어려움을 느낄 때도 있다고.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뜻밖에 학생들의 편지를 받은 것은 일의 큰 기쁨을 느끼게 했다.

작은 학교에 다닌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공부 열심히 하는
진전초 학생이 되겠습니다 :)

이번 일로 한전KPS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한전KPS에 대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한전KPS는
‘사람’이 중요한 회사
미래 세대를 향한
교육 분야 후원 지속할 것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날로 중요해지는 요즘, 한전KPS가 진행하고 있는 지역협력과 사회공헌 사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국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전KPS 인프라와 명장 강사진을 활용한 교육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KPS 패러데이 스쿨’이 대표적이다. 전기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 물리학자 마이클 패러데이 이름을 딴 교육 장학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기술 명장 1,000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KPS ‘희망 터전 만들기’는 취약계층 아동과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단열공사와 냉난방기 교체 등, 한전KPS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한전KPS의 지역협력과 사회공헌 사업을 관통하는 줄기는 ‘사람’이다. 특히 인재 양성과 교육 분야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한전KPS가 사람 중심의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수행하는 일 대부분이 사람이 직접 찾아가서 기술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저희가 가진 역량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인재가 가장 중요한 회사이다 보니,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에 포커스를 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기부와 후원이 위축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한전KPS의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은 굳건하다. 미래의 희망인 다음 세대를 위한 키우는 일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만 하며, 멈출 수 없기에. 한전KPS의 보이지 않는 손은 오늘도 소외된 지역과 학생들을 향해 있다.

저희가 가진 역량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인재가 가장 중요한 회사이다 보니,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에 포커스를 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