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 글로벌 TMI

다양성이 공존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나라
인도네시아

정리. 편집실

인도네시아는 1만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에서 섬이 가장 많은 나라다. 유명 휴양지인 발리를 비롯해 자카르타, 롬복 등 한번쯤 가보면 좋을 관광지도 많다. 여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답게 언어와 종교 등 문화의 다양성이 열려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유익한 TMI를 지금 소개한다.

01
한국인의 입맛도 사로잡을 맛집 : 스리부 라사

인도네시아는 300여 종족의 다양한 전통음식을 자랑하는 나라로, 세계적으로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스리부 라사라는 자카르타 시내 몇 곳에 체인점이 있는 체인 레스토랑입니다. 스리부 라사는 천개의 맛이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는데요. 메뉴판이 두꺼워서 어떤 메뉴를 골라야할지 늘 고민을 안겨주는 곳입니다.

그동안 제가 주문한 여러 메뉴가 모두 맛있었던 것으로 보아 웬만하면 실패는 없어 보입니다. 주로 해산물 위주의 메뉴가 마련돼 있는데, 닭고기나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메뉴도 있으니 해산물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가셔서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로 인도네시아 음식이 처음인 분들을 모시고 가기에 좋습니다. 또한 다른 현지 식당에 비해 덜 자극적이며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간다면 꼭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02
고원지대의 이색 풍경이 아름다운 여행지 : 반둥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는 발리이지만 자카르타가 속해 있는 자와섬의 대표적인 휴양지는 반둥입니다. 자카르타에서 기차나 자동차로 3~4시간을 달려가면 나오는 반둥은 일 년 내내 더운 자카르타와 달리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우기에는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반둥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에 휴양지로 각광받던 곳으로 시내에는 그 모습들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주요 관광 포인트는 전복된 배라는 뜻의 땅꾸반 뿌라우 화산지역과 까와 뿌띠라는 에메랄드 빛을 띠는 분화구 그리고 대나무로 꾸며진 두순 밤부 등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방문한 가족들과 함께 두순 밤부 글램핑 1박, 파드마 호텔 2박을 하였는데 두순 밤부 물가 식당에서의 고즈넉한 식사와 피드마 호텔의 온수 풀에서의 수영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03
커피와 브런치가 필요할 땐 : 1/15

세계 4대 커피 생산국이 인도네시아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중 자카르타는 커피 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최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체인 커피숍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커피가 맛있는 카페가 아주 많지만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바로 1/15(one fifteen)이라는 곳입니다. 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인데 제가 거주하는 자카르타 끄망 지역에 위치한 지점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인 이곳에서는 노트북을 가져와 커피를 마시며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커피에 문외한이지만 커피 맛을 아는 분들은 이곳 커피 맛이 꽤 괜찮다고들 합니다. 오픈 시간인 오전 7시부터 사람이 항상 북적이는 이곳은 브런치와 식사,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요. 모든 메뉴가 다 평균 이상이라고 얘기해도 될 정도로 맛의 균형이 좋아서 취향껏 골라서 드실 수 있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