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 전문정비의 산실!
원자력정비기술센터

원자력은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 환경적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에너지이지만 원자력의 우수성이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 원자력정비기술센터는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에 대한 정비 및 엔지니어링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기관이다. 국내 원전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지며 세계시장을 향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원자력정비기술센터를 소개한다.

원자력정비기술센터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종합 전문정비 체계를 갖추고 있는 원전 전문정비의 산실이다. 1997년 4월에 설립된 이후, 국내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집중한 것은 ‘원전 주기기 특수정비 및 검사 관련 기술의 국산화’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에 대한 검사, 진단, 정비를 독자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기술자립이 이루어졌을 때,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관련 종사자와 국민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난 25년의 세월은 ‘신념’을 ‘현실화’하기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외국 기술에 의존해 왔던 원자력발전소 핵심 설비에 대한 검사·진단·정비를 독자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기술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ROSAⅢ(Remotely Operated Service ArmⅢ)를 이용한 증기발생기 튜브 플러깅 작업, 원격검사 장비를 이용한 증기발생기 2차측 이물질 제거작업(FOSAR) 및 원자로 냉각재 펌프 씰 재생작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기술자립 및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으며, 나아가 정비기술의 해외판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는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및 원자로 주변 설비 정비, RCP(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비, SG(증기발생기) 1차/2차측 정비, 밸브 안전성 진단 및 정비, 가동전/중 검사, 일반규격품 품질검증(CGID) 등 고품질 책임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인재는 ‘원자력정비기술센터’만의 경쟁력이 되었고, 이를 디딤돌 삼아 국내 No·1을 넘어, 세계시장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원자력 정비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해외 업체와의 협업을 이어간 것도,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웨스팅하우스사 등 해외사와 함께 미국 및 유럽 원전에서 증기발생기 가동중검사 및 RCP 정비, 밸브진단, GTSPR, 중기발생기 이물질 검사 및 제거 등을 수행하며 실력과 경험을 축적해 나갔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UAE 바라카 원전 4개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검사 및 밸브진단 등 가동전 검사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1, 3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TBA 긴급분해점검을 적기에 수행하여 원전 핵심기기에 대한 검사/정비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우리 회사 단독 기술로 다년간 브라질 앙그라 원전의 연료 장전 및 원자로 검사 용역을 수행한 것도, ‘원자력정비기술센터’의 이름에 신뢰를 더해준 값진 성과다.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는 ‘인재’는 그 도전을 가능케 하는
원자력정비기술센터의 가장 큰 자산이다

국내 No·1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까지, 원자력정비기술센터 임직원들이 가장 중요시 생각한 것은 ‘도전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대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택하는 것. 배움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는 ‘인재’는 그 도전을 가능케 하는 원자력정비기술센터의 가장 큰 자산이다.

원전의 핵심 설비에 대한 점검 정비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구성원 대부분이 한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베타랑 임에도 지속해서 배우고 학습하며 실력을 키워가는 이유다.

선배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공유하고,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젊은 직원들의 열린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 뜨거운 열정은 조직이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원자력정비기술센터는 선배의 경험과 후배의 열정이 만나 이뤄낸 시너지 효과를 토대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게 계속 운전하기 위해서는 설비 및 부품의 수명연장과 성능개선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 그런데 해당 부품의 생산이 중단된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부품을 찾아내어 적합성을 검증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원자력발전소가 CGID 부품공급사업의 확장을 통해 고객사의 고민을 해결하고, 기존의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게 계속운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는 이유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만든 ‘지금’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성장을 이끄는 일이 절대 쉽지만은 않을 터. 그럼에도 원자력정비기술센터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원전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국가 발전과 국민 안전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 계속해서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