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Letter

2023년 신년사
변화와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합시다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한전KPS 가족 모두 토끼처럼 생기가 가득 넘치고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뛰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멀리 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여러분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대재해 4년 연속 제로(Zero)와 5년 연속 고장정지 및 공기지연 제로(Zero)를 달성했습니다.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3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 ‘B등급’을 획득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 원전 운영 및 서비스 분야를 전담함으로써 원전 수출에 주도적 역할을 맡았으며,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및 폴란드 현지 업체와 MOU를 체결해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이 밖에도 2022 국가산업대상 ESG지속가능 부문 대상, DJSI Korea 지속가능경영 14년 연속 최우수기업 선정 등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여러분이 흘려온 땀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전KPS 가족 여러분!

지금 세계는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산업 역시,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지속되는 경제 위기와 에너지 안보의 부상으로 에너지믹스가 빠른 속도로 재정립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한전의 대규모 적자로 인한 발전사의 긴축경영 돌입과 발전정비시장의 경쟁심화로 전력산업은 유례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 경영 전반의 과감한 혁신을 통한 자구 노력을 강조해 우리 역시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2023년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많은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기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혁신’입니다. 혁신은 ‘묵은 풍속과 조직 등을 바꿔서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위기 때는 가장 대담한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고 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즉 격변과 위기의 시기에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가장 좋은 생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명심하고 우리는 2023년에도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목표를 위해 끝까지 달려야 할 것입니다. 이에 2023년 위기극복을 위한 몇 가지 당부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과감한 혁신으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합시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변화와 에너지믹스 재정립에 따른 우리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무결점 책임정비 서비스로 발전설비 이용률 향상과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하는 우리의 사명을 기반으로 업(業)의 확장에 나서야 합니다.
먼저 가스터빈 정비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기술인력 양성과 정비역량 함양에 집중해 LNG 복합설비 확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의 그린에너지(Green Energy)를 기반으로 발전설비의 EPC와 O&M사업, 성능개선사업, 해외사업 등에 대한 수주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한 수익성 기반 확보는 우리의 지속적인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임을 명심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業)의 확장에 최선의 노력을 해주기 바랍니다.

둘째, 원자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합시다!

정부의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믹스 재정립은 국내 원전산업을 강화하고 원전 수출에 주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함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원자력사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도전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또한 원전 수명연장 및 원전 특화사업을 확대하여 원자력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여기에 해외원전수출에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과 학계의 모든 자원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정부의 해외원전수출 전략에 적극 부응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원전수출을 전담하는 ‘원전수출추진실’을 중심으로 그동안 한전KPS가 원전 시운전정비 및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등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역량과 선진 원전기술을 접목해 신규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선도해야 할 것입니다.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조합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탄탄한 교두보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셋째, 소통하는 조직을 만듭시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분과의 소통에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매주 안전경영회의를 주최하고 회의자료를 공유해 경영방침에 대한 소통을 하고자 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현장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직원 여러분과 경영현황도 직접 공유하고 사업소 직원분들의 의견도 직접 경청하는 자리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과의 소통은 우리의 조직문화를 좀 더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새롭게 출범한 노동조합과도 더욱 긴밀히 소통해 더욱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 것입니다.
노사관계에 있어 소통과 신뢰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신뢰는 한순간에 형성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노조위원장님을 비롯한 노동조합 집행부와 현안에 대해 솔직히 소통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신뢰의 노사문화를 더욱 공고히 정착시킬 것입니다.

넷째, 행복하고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듭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어 우리 스스로 건강하고 안전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어야만 행복한 직장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고위험 작업환경에 상시 노출되는 우리 회사 특성상 세심하고 정밀한 안전관리체계의 구축과 운영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3년, 우리 한전KPS 모든 직원들은 4년 연속 중대재해 ‘Zero'를 달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시스템화를 통해 현장의 안전문화를 선도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안전이 최고의 가치이며 경쟁력‘이라는 일념으로 공공기관 안전강화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행하고 안전문화를 정립해 행복하고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올 한 해 한전KPS 모든 임직원은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극복해 나간다’는 의미를 지닌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어떠한 난관이 가로막을지라도 새로운 바람을 타고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만듦으로써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저 또한 사람과 기술이 희망인 우리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조합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탄탄한 교두보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한전KPS 임직원 모두 회사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하며, 다시 한번 우리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염원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