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전력 설비의 안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흘린 땀과 그 막중한 책임감이 곧 국민의 일상과 국가 산업을 지탱하고 있음을 새해를 맞아 새삼 되새기게 됩니다.
한전KPS 임직원 여러분!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개혁과 혁신이 요구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관, ‘무엇을’, ‘어떻게’, ‘잘’ 해낼 수 있을지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이 누구보다 먼저 마련되어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우리 회사가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여야 할 여섯 가지 과제를 당부드리니 본사 및 전 사업소에서는 철저하게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최신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설비 정비신뢰도를 더욱 높여야 합니다.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인력이 아닌 자동화된 진단 오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 정밀진단을 시행해야 합니다. LNG 가스터빈 정비기술의 국산화로 기술자립을 구현하고, 노후 설비의 성능개선 공사의 기술력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예측정비를 확대하고, 각 상황·설비별 현장여건을 감안한 신속대응팀을 상시 운영해 긴급복구 및 종합 시운전의 신뢰성을 높여야 합니다.
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한전KPS가 이렇게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다면 국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더 큰 기여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진출의 토대가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둘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해야 합니다.
정부 핵심국정과제에 발맞춰 풍력발전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설비 제작사 협업을 통해 정비숍 서비스 센터를 구축해 풍력발전 정비분야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풍력발전 O&M 전문인력 교육훈련소를 만들어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국내외 제작사 및 해양선박 운영사, 선진교육기관과 협업체계를 만들고, 교육센터 건립과 교육과정 운영에 나설 것입니다.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조기실현이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나선다면 가장 정확하고 빠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전력망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적극 기여해야 합니다.
생산한 에너지의 적재적소 공급은 우리나라 최우선 과제입니다. 우리 한전KPS는 국가전력망 확충에 적극 참여해 건설사업 지분투자 및 O&M 참여, 신규 전력망의 안정적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올해는 HVDC 변환설비의 대규모 증설에 대비한 기술인력의 대거 확보와 건설전문 전담인력 양성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국가 핵심과제인 송전선로의 건설부터 운영, 인력양성까지 모든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지속성장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도록 합시다.
넷째, 이제는 AI 기반의 지능형 발전설비 정비혁신을 이룩해야 합니다.
AI로 인해 전 세계 산업현장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는 만큼, 우리도 한전KPS형(形) AI 기반 발전정비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합니다.
로봇 기술이 융합된 피지컬AI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단기적으로 AI를 활용한 진단, 예측 기술 확보 및 특화 정비로봇 상용화에서 장기적으로 AI 기반 정비 표준화를 수립하거나 지상·공중·수중을 가리지 않는 복합 로봇정비 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는 무결점 정비는 물론이고 피할 수 없는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중대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첩경이 되는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불어 AI로 인해 전 세계가 ‘변곡점’에 다다른 가운데 발전정비 산업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고 반드시 가야 할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무엇보다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올해는 안전기동점검단 운영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작업현장 안전감시관 운영 고도화, 중대재해 예방 시스템 고도화, 위험 작업등급제 시행 등 우리의 안전을 위한 더욱 정밀한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모두가 솔선수범해 따라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딥러닝 AI 기술을 기반으로 상시적인 위험 관리 시스템,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 가동 등 선제적 안전관리 구현에 모두 동참합시다.
아무리 뛰어난 성과를 내고 혁신을 이루더라도, 단 한 명이라도 안전하지 못하다면 이는 ‘사상누각’일 뿐입니다.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스스로 동참하고 지킬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40년 넘게 노사가 상호 존중하고 양보하며 회사 발전에 헌신하는 고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의 동반자로서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한다면, 현장의 안전은 물론이고 100년 기업으로의 성장에 더없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정비시장 확장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올해 우리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설비개선사업을 개시하고, UAE 원전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여 해외 원전정비사업 기술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르단 등 거점국가를 기반으로 해외 화력 정비시장 확장에 나서 신규 정비사업을 수주하거나 지분투자를 통해 해외시장 입지를 더욱 넓힐 것입니다.
이처럼 명실상부 글로벌 넘버원 전력설비 정비산업 그랜드 플랫폼 기업으로서 전 세계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향후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밀알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우리에게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에 원칙과 기준을 성실하게 지키며 성장까지 해내야 하는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다면 그 어떤 난관도 어렵지 않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6년에는 그 어느 해보다 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