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Letter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의지로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갑시다

사랑하는 한전KPS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전KPS 창립 41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내외 전력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41년 동안 한결같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정부, 한국전력, 고객사, 협력사, 그리고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41년 동안 수많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최근 수년간은 팬데믹, 에너지 대전환, 글로벌 경쟁심화, 기후위기와 같은 초불확실성이 만연해 왔지만 우리는 원전 정비 수출과 고부가가치 신성장사업, 그리고 디지털 기반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착실히 다져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력산업의 근본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원자력과 신재생의 균형 있는 확대, 석탄발전 감축, 가스터빈 기반 LNG 발전 강화, 그리고 AI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등은 발전정비 산업 전반에 걸쳐 더욱 정교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전KPS는 전력설비의 단순 정비를 넘어 기술과 고객가치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이처럼 전력산업의 미래를 이끌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우리는 창립 41주년을 맞이하여 다시금 우리의 사명을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전과 혁신의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첫째, 신성장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합시다!

우리는 “신(新)동력으로 100년,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리더”라는 신성장 비전 아래 원전수출, 해외화력, 성능개선, 신재생, 원전특화의 5대 신성장사업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전KPS는 체코와 폴란드 등 해외 주요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졌고, UAE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의 안정적 수행으로 ‘K-정비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원전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성능개선, 고장정지 제로(Zero), 공기지연 제로(Zero)를 연속 달성해 고객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습니다.

둘째, 기술과 인재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사람과 기술이 희망인 한전KPS는 첨단기술 기반의 정비 혁신을 선도해야 합니다.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3D프린팅 등의 신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최적의 정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이를 선도해 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제도와 현장 중심의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세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역동적 조직문화를 형성해야 합니다.

셋째, 안전은 가장 기본이자 최고의 가치입니다!

우리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사명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이 뿌리내려야 하며, 중대재해 제로를 기반으로 자발적인 안전문화 정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안전은 동료의 생명, 고객의 내일,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기본이자 가치입니다.
우리가 안전을 지킬 때, 국민은 한전KPS를 더욱 신뢰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안전문화를 철저히 내재화해 주기 바랍니다.

넷째, 상생의 노사문화와 신뢰는 우리 조직의 뿌리입니다!

한전KPS는 지난 40년간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극복해 왔습니다. 이제는 경영의 동반자로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하는 노사문화는 한전KPS가 진정한 지속성장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전KPS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이신 직원 가족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와 해외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하고 계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계십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한전KPS는 어려움을 당당히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41주년은 단순한 과거의 결실이 아닌,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선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갈 두 번째 50년, 그리고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한전KPS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끝으로, 오늘 뜻깊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영예의 한전KPS인상을 수상하신 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우리 회사에 대한 한결같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가족과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28일

사장